小春の話


이즈미와 엔오를 가르킬 때 「계절」 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해요. 물론 대표 계절은 여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··· 두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은 하나의 것이 그치지 않으까요. 이즈미와 엔오를 상징하는 데 있어 봄은 변화를, 여름은 청춘을, 가을은 성숙을, 겨울은 안정을 나타내죠.

계절의 흐름은 춘하추동이라지만 이즈엔오의 계절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총망라하는 여름 아래 봄과 겨울, 가을이 차례로 나타나요. 이즈미의 유메노사키 졸업 이전에는 봄과 겨울의 이야기가, 엔오의 유메노사키 졸업 이후에는 겨울과 가을의 이야기가 조금 더 우세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.


여름, 즉 청춘이라는 대전제 안에서 봄과 겨울 사이를 코하루(小春), 겨울과 가을 사이를 아키비요리(秋日和) 라고 부른답니다.


두 사람의 안정과 성숙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변화와 안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요. 이즈미와 엔오의 관계성은 아주 미묘하고 섬세해서 대충 이렇다— 하고 뭉뚱그리기 어렵거든요. 그래서 학창시절 두 사람의 이야기는 小春の話 라는 말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아요.


풋풋한 여린 사랑이 안정되고 자리잡는 과정을 부디 즐겨주시기를 바라며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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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림계 @founta1ndestiny
자타계 @SENARCHIVE_